김종국 "DJ DOC·룰라, 90년대 얼마 벌었냐가 주된 대화"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터보(김종국, 마이키, 김정남) 김종국이 그룹 DJ DOC(디제이디오씨)와 룰라와 함께 작업을 하며 옛 이야기를 나눴다.

터보는 1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6집 앨범 '어게인'(AGAI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종국은 DJ DOC, 룰라 이상민과 함께 작업을 한 에피소드와 관련 "음악 얘기도 했지만, 돈 얘기를 많이 했다"며 "'룰라 할 때, DJ DOC 할 때 얼마 벌었냐'는 말을 많이 했다. '그 때 왜 그랬을까' 하면서 옛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나 버셨냐'는 질문에 "글쎄 잘 모르겠더라. 다들 비슷하게 벌었던 것 같다"며 "그 때는 사장님들 핑계도 다 비슷하더라. 옛날 얘기하면서 재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터보는 2000년 밀레니엄 앨범을 끝으로 15년 만에 3인조로 다시 뭉쳤다. 이번 앨범은 총 17트랙이 수록됐으며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을 비롯해 룰라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 지누, 래퍼 라이머, 산이, 가수 박정현, 케이윌, 제시 등이 프로듀서 및 피처링에 참여했다.

더블타이틀곡은 '다시'와 '숨바꼭질'이다. '다시'는 '나 어릴적 꿈', '러브 이즈'(Love is) 등 터보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 트랙으로 이단옆차기가 만들었다. 국민MC 유재석이 내레이션으로 피처링에 나서 눈길을 끈다. '숨바꼭질'은 터보의 감성이 녹아 든 미디엄 템포로 제2의 '회상'을 연상케 한다.

오는 21일 0시 발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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