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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거액의 위약금을 거절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시즌 초반 각종 불화설과 성적 부진이 겹친 무리뉴는 결국 첼시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무리뉴는 수백억에 달하는 위약금은 받지 않기로 했다. 첼시가 무리뉴와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약 4000만 파운드(약 707억원)를 지불해야 했지만 무리뉴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무리뉴가 위약금을 포기했다. 대신 이번 시즌 말까지 지급 받을 잔여 연봉 1200만 파운드(약 212억원)만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가 위약금을 포기한 이유는 그가 새로운 감독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무리뉴가 새로운 팀에 부임하면 첼시의 위약금 지불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과거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은 무리뉴와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한편, 첼시를 불명예스럽게 떠나게 된 무리뉴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과 연결되고 있다.
[주제 무리뉴.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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