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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하늬가 음악에 대한 목마름을 털어놨다.
이하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해 '인어공주'의 OST인 'Part Of Your Wolrd'를 선보였다. 그녀는 "이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첫 뮤지컬 이후 슬럼프가 와서 뉴욕 행을 택했는데, 그 때 많이 들었던 곡이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스케치북'에 출연한 이하늬는 "긴장되지 않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정말 좋다"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배우들은 대중 여러분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다. 음악을 20년 넘게 해왔음에도 지금은 배우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음악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 반갑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희열은 "이하늬와 가까운 그 분은 '스케치북' 출연한다고 하니 무슨 얘기를 해줬나" 며 연인인 그룹 god 윤계상을 언급했고, 이하늬는 "너무 떨린다고 하기에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관객 분들을 두고 왜 그랬을까 싶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미스코리아로 시작해 배우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하늬는 어렸을 때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밝히며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시절을 소개했다. 이하늬는 "양현석 사장님은 워낙 어릴 때 처음 뵈어서 아직도 저를 보면 머리를 쓰다듬으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그녀는 "춤을 너무 좋아해서 중학교 때 댄서가 되겠다며 집을 나가기도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네 살 때부터 가야금을 시작해 대학 때까지 국악을 전공한 음악가로도 알려져 있는 이하늬는 이날 가야금의 매력에 대해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악기"라고 소개하며 트로트 '찬찬찬'부터 가요인 '하늘색 풍선'까지 메들리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희열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며 god의 '거짓말'을 신청했고 이하늬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스케치북'은 18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이하늬(왼쪽)와 유희열.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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