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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마녀사냥'이 2년 5개월 간의 여정을 마감했다.
18일 밤 '마녀사냥'의 마지막 회가 전파를 탔다. 마지막 토크에는 개그맨 신동엽, 가수 성시경, 방송인 허지웅, 유세윤 등 4MC와 곽정은, 서인영이 함께 했다.
지난 2013년 8월 2일 첫 방송 이후 성과 연애에 관한 솔직과감한 토크를 콘셉트로 내세우며 사랑을 받아온 '마녀사냥'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2년 5개월여 만에 막을 내렸다.
"평소처럼 하자"는 MC들의 대화처럼 1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린라이트를 켜줘'로 꾸며졌다. 그리고 2부 코너는 역대 그린라이트 사연을 보낸 시청자들과 함께 후일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 내내 MC들은 정든 프로그램인 '마녀사냥'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털어놨다. 신동엽은 "여러분 덕분에 2년 5개월 멋지게 여행하다 돌아간다.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성시경도 "2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면 바로 슬픈 게 아니라 2주 정도 지나야 슬픈 것처럼 다음 주 월요일에 일이 없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허지웅은 "내가 그동안 비관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어차피 인간의 끝은 혼자다. 그런데 그 말을 반대로 하면 어제는 함께 했다는 뜻이다. 그러니 연애해라"고 여운 진한 소감을, 유세윤은 "1년 반 정도 함께 하면서 좋은 일이 많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2년 5개월의 여정은 평소의 "별일 없으면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와는 다른 "저희는 드디어 별 일이 생겨서 다음 주에 못 찾아뵙게 됐습니다"는 신동엽의 인사로 마무리 됐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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