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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어색함 가득했던 첫 만남이었지만, 가족이 될 이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됐다.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집으로'에서는 최양락 안정환 조세호-남창희 스테파니가 각 지역의 부모님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최양락은 경상도 대장부 할머니와 시장에서 처음 대면했다. 할머니는 방송 경력 30년을 자랑하는 최양락을 알아보지 못했고, 이름을 들은 후에도 "난 TV를 안 봐서 모른다"며 끝까지 그에게 굴욕을 안겼다. 급기야 할머니는 최양락에게 5만원을 빌리는가 하면, 최양락에게 김장을 지시하며 서로 투닥거리기도 했다.
안정환 역시 강화도 할아버지와 만나 처음부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할아버지는 "축구 좋아하시냐?"는 안정환의 물음에 "반지키스하고 미스코리아랑 결혼한 애 몰라?"라고 반문하며 오히려 안정환을 당황하게 했다. 졸지에 안정환은 안정환을 모르는 사람이 돼 버렸다. 이후에도 안정환은 할아버지로부터 줄곧 투명인간 취급을 받아야 했다.
남창희와 조세호는 꽃할머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꽃할머니는 처음부터 남창희가 자신의 손자를 닮았다며 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잠시 위기를 느꼈지만, 할머니에게 자신을 어필하려 노력했다. 남창희와 조세호 역시 때마침 할머니가 김장을 하던 날에 도착해 본의 아니게 김장 작업에 투입돼 일을 해야 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전라도 사투리를 이해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자란 스테파니는 강원도 영월에 태어나서 처음 발을 디뎠다. 이어 어색하게 산골부부와 인사를 나눈 스테파니는 도리깨질부터 청국장과의 아찔한 첫 만남을 가졌다. 저녁 식사에서 생애 첫 청국장을 먹은 스테파니는 "몸이 너덜너덜해진 기분이었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세면대 없는 화장실에서 찬물로 세수를 하며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을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 안정환 남창희-조세호 스테파니 모두 첫 만남은 어색함으로 가득했다. 앞으로 이들이 시골 생활에 적응하는 한편, 점점 가족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바로 이번 '인간의 조건-집으로'의 주요 관전 포인트. 과연 첫 만남의 어색함을 떨치고 이들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는 연예인 출연진과 전국 각지의 자식이 필요한 일반인 부모가 만나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인간의 조건-집으로'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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