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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북한 역도 김은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도중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제역도연맹(IWF)은 18일(한국시간) 세계선수권 기간에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7명을 공개했고 이 중 김은국이 포함됐다.
김은국은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레트로졸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트로졸을 복용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게 유지된다.
IWF는 김은국을 비롯해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에게 소명 기회를 줄 것이며 재검사 결과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은국은 북한 역도 간판이다. 2012 런던올림픽,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4 알마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2kg에서 우승하며 북한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한편, 북한은 지난 해 여자부 리정화와 김은주가 세계선수권대회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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