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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응답하라 1988' 고경표가 최무성의 존재를 인정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14회에서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그려졌다.
이날 선우(고경표)는 계속해서 한 남자와 대화를 나눴다. 자신의 일상이나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선우는 성보라(류혜영)에게 엄마 김선영과 친하게 지내는 최무성이 싫다고 말했다. "아저씨가 왜 싫냐"고 묻는 성보라에겐 아무 답도 하지 못했다.
이후 다친 진주(김설)를 보살펴준 뒤 김선영을 위로하는 최무성을 보고는 선우는 뭔가 느꼈다. 선우는 성보라에게 "누나. 이제 알 것 같아요. 아저씨가 싫은 이유요. 아저씨가 왜 싫은지 이제 알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선우는 "아빠한테 미안해.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라며 펑펑 울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성보라는 선우를 안아줬고, 선우는 오열했다.
이어 선우는 한 남자에게 또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선우 기억 속에 있는 아빠였다.
선우는 "아빠. 오늘 진주 다쳤어요. 엄마 많이 놀랐는데 저한테 괜찮다 그러셨거든요? 근데 택이 아빠한테는 무서웠다고 우셨어요. 엄마는 저보다 아저씨가 더 편한가봐요"라고 밝혔다.
그러자 선우 아빠는 "너 걱정할까봐 그런거지. 아빠는 다 이해 되는데"라고 말했고, 서운하지 않냐고 묻는 아들에게 "아빠는 하나도 안 서운해. 선우야. 아빠는 엄마한테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그냥 엄마 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아빤 이제 그것도 해줄 수가 없어. 선우야. 아빠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거면 돼"라고 털어놨다.
선우는 "아빠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며 울었다.
['응답하라 1988'.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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