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헤인즈가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오리온 이승현이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일 KT와의 홈 경기서 18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KT 외국선수 마커스 브레이클리와 코트니 심스를 꽁꽁 묶으면서 팀 공헌도는 드러난 수치 이상이었다.
이승현은 "연패를 탈출해서 기쁘다. 수비가 좋아서 만족스럽다. 연패 탈출 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헤인즈 공백이 큰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득점루트가 사라진 것이다. 공격이 돼야 수비도 즐겁게 할 수 있는데, 헤인즈가 2~30점씩 해준 그 몫에 대한 공백은 분명히 느껴졌다"라고 했다. 이어 "나머지 선수들이 헤인즈 공백에 재빨리 대처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힘든데 헤인즈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수비부담 증가로 인한 슛 밸런스 약화에 대해서는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나오면서 수비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그러면서 슛 밸런스가 깨졌다. 연습할 때는 슛이 잘 들어가는 데 경기에 들어가면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했다.
외국선수 매치업에 대해서는 "체격 차이, 웨이트 차이가 있다. 1대1로 막는 건 힘들다. 도움수비로 했어야 하는데, 헤인즈가 있었을 때는 잘 도와줬다. 스피드와 탄력이 좋았다. 리바운드도 잘 걷어내면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