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극비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가 전설로 남을 만한 무대인사를 선보였다.
20일 밤 톰 하디가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레전드' 무대인사를 가졌다.
이날 톰 하디는 깜짝 무대인사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갑작스레 무대인사를 하겠다고 밝힌 것. 이는 그가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영화 '레전드' 측도 미리 알지 못했던 일이다. 지난 주말께 극비리에 내한한 톰 하디는 자신이 먼저 '레전드' 측에 무대인사 의사를 전했다.
비록 공식적 내한행사는 아니었지만 톰 하디의 무대인사는 일반적인 내한 레드카펫 행사보다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할 만했다.
톰 하디의 무대인사 소식에 해당 표들이 빠르게 매진됐지만 진정한 승자는 상영관에 앉아 있는 관객들이 아닌 밖에서 그를 보기 위해 기다린 팬들이었다. 이날 건대입구 롯데시네마는 자정이 다 된 시각에도 톰 하디가 직접 방문한다는 소식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톰 하디는 짧은 무대인사와 달리 영화관에서 기다린 팬들에게 몇 시간에 걸쳐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팬들은 톰 하디가 자신에게 볼 뽀뽀를 해줬다, 갑자기 허리를 끌어안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긴 후 인증샷을 찍어 줬다 등의 후기를 올리며 즐거워했다.
이에 그가 출연한 영화 '레전드'에 대한 관심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레전드'는 비틀즈와 함께 1960년대 런던의 아이콘이자 전설로 남아 있는 크레이 쌍둥이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지난 10일 개봉됐다. 톰 하디가 주인공인 쌍둥이 형제인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 역을 맡아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했다.
한편 톰 하디는 광고 촬영을 위해 지난 주말께 극비리에 입국했다. 이후 SNS에 톰 하디를 이태원, 홍대 등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져 화제가 됐다.
[톰 하디. 사진 = 톰 하디 텀블러]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