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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티모어가 데이비스와 협상 중이다."
볼티모어는 바쁘다. 김현수 계약도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하는데, 1루수 요원 크리스 데이비스와의 FA 협상도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NBC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볼티모어 피터 앙헬로스 구단주가 크리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라도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타율 0.262 47홈런 117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데이비스는 볼티모어에 8년 2억달러를 재계약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볼티모어는 7년 1억5000만달러로 맞섰다.
결국 데이비스와 볼티모어는 갈라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직 양자의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간판타자 데이비스를 쉽사리 놓칠 수 없다. 거액 계약을 체결하는 데 도가 튼 스캇 보라스를 상대로 잔류 협상 중이다.
NBC 스포츠는 "데이비스와 보라스는 2억달러를 보고 있다. 협상은 완전히 깨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만약 데이비스가 볼티모어에 잔류한다면 김현수와 내년부터 한솥밥을 먹는다.
[데이비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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