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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길선미(박혁권)와 하륜(변희봉)의 등장으로 새판이 짜졌다.
2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하륜은 저작거리에서 본 이방원(유아인)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며 "보면 볼수록 관상이 묘하단 말이야"라며 "삼봉(김명민) 밑에 있는 사람 같은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하륜은 훗날 이방원을 왕위에 올리는 책사로, 두 사람이 어떤 운명으로 엮이게 될 지 기대를 모았다.
더불어 하륜은 정도전과 대립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정도전은 하륜이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책략가로서 야망을 펼치고 있는 속내를 꿰뚫고는 "자네 손안에서 가지고 놀려고 하는 건 사람, 백성의 일이다. 자네의 장난감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장난 치지 마라"고 경고했다. 등장한 하륜이 정도전과 맞수를 펼치며 새로운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길선미가 등장해 특급 존재감을 뽐냈다. 길선미는 이방지(변요한)과 무휼(윤균상)과 2대1로 다투던 길선미는 방지의 칼날에 갓이 일부 날아가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알려진 대로 길선미는 방지, 무휼과 비교해 훌륭한 검술을 자랑했다. 앞서, 길태미(박혁권)가 하차하고 그의 쌍둥이 형인 길선의 등장이 예고됐던 터라, 그의 존재감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검술로서 뒤지지 않는 세 사람의 만남은 향후 '육룡이 나르샤'에 또 다른 대립 구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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