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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감독 선임을 완료했다. 절반 이상이 30대 젊은 피로 구성된 것이 눈에 띈다.
다저스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다저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각) "다저스에 새로 합류하는 마이너리그 감독 4명이 36세 이하로 구성됐다"라고 전했다.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싱글A(하이) 란초 쿠카몽가를 지휘한 벨 헤이슬먼 감독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의 사령탑으로 직책이 바뀌면서 드류 세일러가 그 공백을 메우게 됐다. 세일러 감독은 2013년 29세의 나이로 사령탑에 오른 당시 최연소 감독으로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메이저리거 출신이면서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라이언 가코는 다저스의 더블A 구단인 툴사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 아직 34세의 젊은 나이다. 가코는 삼성 시절 류중일 감독이 말한 "나는 믿을 거야, 가코 믿을 거야"라는 '나믿가믿'의 주인공이었지만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타율 .243 1홈런 28타점에 그쳐 실망을 안기고 중도 퇴출됐다. 지난 해 자신의 모교인 스탠포드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한 가코는 이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는다.
싱글A(로우)인 그레이트 레이크를 맡게 된 길 벨라스퀘즈 역시 36세로 젊은 피다. 벨라스퀘즈와 동갑인 션 라킨은 루키팀인 오그덴의 감독으로 새 출발한다. 오그덴의 사령탑이었던 존 슈마커는 루키리그인 애리조나 리그 다저스로 자리를 옮겼다.
[라이언 가코의 삼성 시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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