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다음 시즌 김현수의 예상 성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수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이 사이트가 활용한 시스템은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 ZiPS는 해당 선수의 최근 4시즌 성적과 과거 비슷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기록을 종합해 성적을 예측한다.
이 사이트는 볼티모어 입단을 앞둔 김현수의 예상 성적도 담았다. 그의 2016시즌 성적은 타율 0.267(577타수 138안타) 17홈런 64타점.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인 WAR은 1.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적인 기록은 2루타 21개, 도루 5개 출루율 0.334 장타율 0.407.
그러나 이러한 기록은 짐보스키가 직접 예상한 성적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의 성적을 0.269 20홈런 64타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통계 프로그램을 가동한 시점 때문에 차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팬그래프닷컴’이 김현수의 기록을 산출하기 위해 활용한 선수는 카를로스 퀸타나였다. 퀸타나는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을 보내며 타율 0.276 19홈런 165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 사이트는 ‘볼티모어 타선이 전체적으로 강하지는 않지만 정확도와 힘을 겸비한 김현수에게 긍정적인 부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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