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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손연재가 귀국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에 앞서 손연재는 시즌 종료 후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한 달 반 정도 훈련과 함께 프로그램 음악 선정 등 내년 열리는 리우올림픽 준비를 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프로그램이 거의 완성된 것 같다
"음악도 정하고 구성도 거의 다 나왔다. 하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수정은 있을 것 같다"
-탱고 음악을 골랐다. 리우 올림픽으로 인한 영향이 있는지?
"꼭 그런건 없다. 항상 매시즌 다른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발전되고 좋아진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다보니 결정하게 됐다"
-프로그램 짜는데 가장 많이 고려한 부분은?
"갖고 있는 기술이나 갖고 있는 것들을 전부 다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가진 장점들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짜려고 했다"
-예전 프로그램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중간 중간 동작이나 분위기, 표현은 다르겠지만 난이도 구성은 비슷하다. 숙련되게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승부수로 삼겠다는 부분 있다면?
"표현력 부분이 강조되는 것 같다. 런던 이후 룰도 표현력 중요시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리본 종목에 탱고를 골랐는데 생각은?
"항상 클래식 음악 썼는데 이번 시즌에는 없다. 대신 탱고 선택했는데 워낙 빨라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재미있을 것 같다"
-메달권 안에 들기 위해서 어떤 대비를 해야할 것 같은지?
"높은 점수 받기 위해서는 실수 안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또 기술 점수보다는 예술 점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낮아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깔끔하고 정돈된 연기 보여드리는게 중요할 것 같다"
-리우 올림픽 어떤 의미인지
"런던올림픽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라면 리우 올림픽은 그동안 해왔던 것을 모두 보여드리는 무대인 것 같다. 두 번째 올림픽인데 큰 무대인만큼 후회없이 준비하겠다. 즐기면서 과정도 철저히 하겠다"
-2015년을 돌아본다면?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대회였고 관중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좋았다"
-리우올림픽이 내년으로 다가왔는데 각오 한마디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 보여줄 수 있는 대회인 것 같다. 그동안은 성적 부담감 때문에 온전히 즐길 수 없어서 아쉬웠다.열심히 하면서 끝나고 났을 때 후회없도록 하겠다.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준비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정 하나하나를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겠다"
[손연재. 사진=인천공항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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