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GC인삼공사가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22일 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2(25-16, 18-25, 21-25, 25-14, 15-10)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11연패에서 탈출, 시즌 2번째 승리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신고했다. 시즌 전적은 2승 13패(승점 7). 도로공사는 7승 8패(승점 21)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헤일리가 12득점을 올리는 활약과 선수들의 집중력이 우세하면서 1세트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연패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으나 4세트에서 시크라, 고예림 등 도로공사의 공격이 막히는 사이 19-12로 크게 달아나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헤일리의 득점으로 8-7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헤일리의 블로킹 득점에 정대영의 속공이 네트터치로 선언되면서 10-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3-10에서 터진 손아영의 서브 득점은 쐐기포였다. 마지막은 헤일리가 장식했다.
이날 헤일리는 38득점을 퍼부으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블로킹도 4득점이 포함됐다. 백목화는 16득점, 이연주는 8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환호하는 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