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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현정의 틈'에서 배우 고현정의 인간미가 흘러넘쳤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가 아닌 순수한 감성의 소유자 고현정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고현정 몰래 식사 장면을 촬영했는데, 몰래카메라인 줄 모르던 고현정은 자신의 휴대폰을 제작진에 보여주며 "버나드 박 귀엽지 않니?" 하며 자신이 저장해 둔 버나드 박의 사진을 보여줬다. 고현정은 "스물세 살이야. 아기 같아. 귀여워"라며 호감을 들뜬 모습이었다.
하지만 막상 매니저와 제작진이 깜짝 선물로 마련한 버나드 박과의 만남 자리에선 내심 부끄러운 듯한 얼굴로 버나드 박과 마주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가 별로 없다"는 사주에 실망한 모습도 낱낱이 공개됐다.
한 역술가를 찾은 고현정은 "여자 같은 남자. 여장부 스타일이다"는 말에다가 "고생 끝났다. 태양이 뜰 일만 남았다. 여기 온 이유를 모르겠다. 인생 공부는 끝났고 불행 끝 행복 시작이다"는 이야기까지 듣자 곧바로 "연애는요? 남자는요?" 하고 재촉했다.
하지만 역술가로부터 돌아온 답은 "의외로 남자가 별로 없다"는 것. 역술가는 "사주에 사실 남자가 많지 않다. 작년 재작년 내년 내후년도 그렇고 남자가 안 붙는다. 2018년도 남자가 없다. 2020년 되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고현정은 좌절한 표정이었고, 특히 "안 물어볼 것"이라고 실망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
이 밖에 이날 방송에선 고현정의 집이 최초로 공개되며 인테리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아기자기한 소품에서 느낄 수 있는 고현정의 소녀 취향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특히 수많은 책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절친한 배우 천정명은 제작진과 만나 "집이 무슨 서점인 줄 알았다. 책이 너무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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