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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마에다와 LA 다저스의 계약이 임박한 걸까.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에이전트인 아담 카츠가 지난 22일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지난 14일 미국 LA를 방문하며 LA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구단들과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보이지 않았다. 마에다 측은 연내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카츠가 다저 스타디움에 직접 방문한 것을 봤을 때 구단 수뇌부와 직접 만나 협상했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매체에 따르면 카츠는 이날 오후 2시 다저 스타디움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그는 구단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츠는 구단 방문 후 약 1시간 뒤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카츠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단장도 구장 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카츠와 프리드먼 단장의 만남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높다.
미국은 오는 24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에 들어간다. 그 전에 다저스와 마에다 측이 계약 협상을 마무리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저스는 현재 우완 선발 투수를 원하고 있다. 최근 이와쿠마 히사시와 계약까지 이르렀지만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생기며 입단이 무산됐다. 이에 마에다는 다저스에 매력적인 선수로 꼽히고 있다.
한편 마에다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협상 시한은 내년 1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다. 마에다는 앞서 2013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구단에 요청한 바 있지만 구단은 받아주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 15승, 206⅓이닝 탈삼진 175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그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4년 연속 일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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