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김영권(25)과 조소현(27)이 2015년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영권과 조소현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KFA Awards 2015)’에서 각각 올해의 남녀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수상했던 손흥민(토트넘)과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은 올 해는 김영권과 조소현에게 영광을 넘겼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와 언론사 투표 결과 김영권은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를 보다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조소현도 지소연, 전가을(현대제철) 등을 제쳤다.
김영권은 올 해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을 비롯해 축구대표팀의 17경기 무실점 행진과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소속팀 광저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공헌했다.
그동안 KFA 올해의 선수상은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가 받아왔다. 박지성(2010년), 기성용(2011년,2012년), 손흥민(2013년,2014년)이 상을 거머쥐었다. 2010년 시상식이 부활한 이후 수비수가 수상한 건 김영권이 처음이다.
여자 부문에선 윤덕여호 캡틴 조소현(27,현대제철)이 최초 수상했다. 조소현은 올 해 여자월드컵 16강 진출과 동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16강을 이끈 이상민(19,울산현대고)과 여자축구 수비수 홍혜지(19,고려대)가 차지했다. 또 지난 2월 태국 킹스컵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얼굴을 가격 당하고도 참은 심상민(22,서울)에겐 리스펙트상이 주어졌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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