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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과 야마이코 나바로의 재계약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23일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과 나바로의 재계약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이 관계자는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KBO리그 외국인선수 재계약 규정상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통보할 경우 12월 31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 외국인선수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삼성과 나바로는 재계약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보다도 이미 언론들을 통해 알려진대로 '성실성 조항'을 놓고 의견 차가 엇갈렸다. 삼성은 나바로에게 성실함을 강조하는 조항을 문서화하려고 했고, 나바로 측에서는 거부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외국인선수 재계약 마감일이 8일 남았다. 삼성과 나바로는 극적인 재계약 타결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삼성 구단도 나바로에게 끌려 다닐 이유가 없다. 현실적으로 삼성은 새 외국인타자를 구하는 게 맞다.
나바로는 2014년과 2015년 삼성에서 효자 외국인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는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 12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2루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삼성과의 인연은 사실상 끝났다.
[나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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