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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단독선두를 지켰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9-66으로 완파했다. 모비스는 2연승을 거뒀다. 24승9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GC는 2연패를 당했다. 19승14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3위.
모비스가 찰스 로드가 빠진 KGC를 눌렀다. 아이라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 함지훈이 지키는 골밑 중량감에서 한 수 위였다. KGC는 로드의 빈자리를 김민욱으로 메웠으나 2~3쿼터 골밑 매치업 열세가 컸다.
KGC는 경기 초반 마리오 리틀의 연이은 외곽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가 서서히 골밑을 장악했다. 오세근이 막아봤으나 효과가 떨어졌다. 모비스는 함지훈마저 득점에 가세하며 달아났다.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2쿼터. 모비스는 매치업 이점을 집요하게 활용했다. 클라크와 빅터, 함지훈이 오세근과 김민욱이 버티는 KGC 골밑에 맹공을 퍼부었다. 마리오 리틀은 아무래도 골밑 수비력이 떨어졌다. 국내 선수들이 도움수비를 시도했지만, 모비스는 패턴에 의해 박구영의 외곽포가 터졌다. 전반전은 모비스의 15점 리드.
3쿼터에도 클라크와 빅터의 골밑 장악이 이어졌다. 빅터는 김기윤의 슛을 블록했고, 골밑 득점도 올렸다. 두 사람은 2쿼터에 간간이 하이-로 게임을 했는데, 3쿼터에도 적절한 패스 게임이 돋보였다. 모비스는 클라크, 양동근의 득점으로 더욱 달아났다.
KGC는 3쿼터 중반 추격했다. 김민욱, 이정현, 리틀, 박찬희 등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그러나 모비스는 잠잠하던 전준범이 3점포를 터트렸고, 침착한 패스게임으로 양동근, 박구영 등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3쿼터까지 모비스의 10점 리드.
모비스 양동근이 4쿼터 초반 힘을 냈다. 외곽으로 나오는 볼을 3점포로 처리했고,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KGC도 이정현, 박찬희를 앞세워 계속 추격했다. 경기종료 6분15초전, 다시 한번 클라크가 움직였다. 직접 점수를 만들어냈고, 그리고 오세근을 상대로 포스트업 하다 패스아웃, 김수찬의 3점포를 만들어냈다.
경기종료 5분17초전 전준범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이때 강병현이 전준범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양동근이 말렸지만, 강병현에게 테크니컬파울이 주어졌다. 양동근의 자유투로 다시 20점 차로 벌어졌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남은시간은 더 이상 의미기 없었다. KGC는 마리오가 힘을 냈으나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마리오는 3점슛 3개 포함 22점으로 분전했다. 모비스는 클라크가 27점 7리바운드, 5블록, 빅터가 17점 14리바운드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클라크.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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