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동기부여가 된다."
모비스 커스버트 빅터는 단신 빅맨의 표본이다. 190cm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파워와 탄력을 앞세워 좋은 리바운드 장악능력, 포스트업 수비력을 자랑한다. 23일 KGC전서도 17점 13리바운드 5블록으로 23점으로 맹활약한 아이라 클라크를 뒷받침했다. 빅터의 맹활약으로 모비스는 손쉽게 KGC를 제압했다.
빅터는 "찰스 로드가 뛰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페인트존을 공략하는 연습을 했다. 골밑 공격 위주로 하면서 득점도 많이 나왔다. 리바운드는 최대한 많이 움직이고 최대한 빨리 예측하고 움직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많이 잡았다"라고 했다.
빅터는 많은 해외리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많은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다. 골밑에서 활동했던 시즌, 외곽에서 했던 시즌도 있었다. 바깥이든, 안이든 자신 있다.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자신의 맹활약으로 KBL에 언더사이즈 빅맨이 대세가 된 것에 대해서는 "다른 팀들이 내 활약을 보고 언더사이즈 빅맨을 뽑았다면 영광이다. 사실 그런 점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저 모비스가 챔피언이 되도록 돕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20점 이기는 상황서 역전패 당한 적도 있었다. 거기서 많이 배웠다. 선수는 언제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했고, "클라크같은 나이 많은 선수를 보고 동기부여가 된다. 그 나이에 몸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 자극을 받는다. 그 선수처럼 오래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빅터. 사진 = 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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