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3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끌려 다닌 끝에 69-97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5연승이 끊기며 시즌 성적 19승 14패가 됐다.
단 한 차례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0-9로 시작한 뒤 5-9까지 쫓아갔지만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2쿼터에 20점차가 됐으며 3쿼터에는 31점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32점차까지 뒤진 끝에 완패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오리온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우리는 준비를 못했던 것 같다. 최근에 상승세라 안일했던 것 같다"고 냉정하게 돌아본 뒤 "다음에 만날 때는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이날 패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턴오버가 많았던 이유에 대해 "트랩에 당했다"며 "상대 압박수비에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1쿼터 6개, 2쿼터 5개 등 전반에만 턴오버 11개를 기록했다.
아쉬움 속에 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26일 전주 KCC와 경기를 치른다.
[이상민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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