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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서진우(유승호)가 박동호(박석웅)의 재판을 뺏고 이인아(박민영)과 맞붙는다. 일호 그룹을 깨부수기 위해 나섰다.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에서 서진우는 박동호가 맡았던 부사장 성추행 건을 따내기 위해 애썼다. 서진우는 성추행 누명을 쓴 부사장을 찾아 "이 건을 제게 달라"며 "첫째 부사장님은 이미 일호에서 버림 받았다. 둘째 박동호 변호사는 이 재판 이길 생각 없다, 셋째 강석규(김진우)판사를 잘 알고 있다"며 부사장을 설득했다. 또, "상대편인 이인아 검사를 잘 안다"고 말하며 재판을 따냈다.
두 번째 재판부터 진우는 판세를 뒤집었다. 진우는 김한나가 과거 다른 남자를 성추행 범으로 몰았던 전력을 밝히며 부사장에 유리한 쪽으로 이끌었다. 과거 한나가 돈을 요구했던 사실을 끌어냈다.
규만은 아버지 남일호(한진희)가 자신보다 부사장을 인정하자 질투심에 눈이 멀었다. 규만은 술에 취한 부사장에게 여자 인턴 성추행 혐의를 뒤집어 씌웠다. 이에 부사장은 송사에 휘말리게 됐다. 규만은 아침을 먹다 아버지 남규만이 "때 묻는 사람은 키우는 거 아니다"라고 말하자 "그래도 회사를 위해 애 쓰신 분인데 그러면 안 되지 않냐"며 위선을 떨었다.
서진우는 과거의 순수를 잃고 냉철한 변호사가 됐다. 그는 집 한 켠의 벽에 남규만(남궁민) 일가의 가계도를 그려 넣고, 칼을 갈고 있었다. 당시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사진과 신상이 벽에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남규만은 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장본인이다. 진우는 일호그룹이 보이는 곳에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고 칼을 갈았다. 진우는 "시작이요? 시작은 이미 4년 전에 했어요"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반면, 이인아는 달랐다. 인아는 자꾸 경찰 현장에 나가는 바람에 선임 검사에게 혼이 났다. 인아는 "사람이라서 그럽니다. 사람이라면 실수할 수 있지 않느냐. 잘못된 판결 나면 피해자들 인생은 어쩌냐. 저 그거 막으려고 검사 됐습니다"라며 정의로움을 드러냈다. 인아는 여전히 진우를 그리워했다. 진우와의 마지막 대화를 잊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진우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은 인아의 꿈이기도 했다.
[사진 = SBS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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