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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나바로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을까.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지바 롯데 마린스의 제이슨 스탠드리지 영입 소식을 전하며 ‘지바 롯데가 KBO리그 삼성 출신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와도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바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삼성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올 시즌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 12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8일에는 2루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기쁨을 더했다.
그러나 23일 삼성 관계자는 “나바로와 재계약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전했다. 삼성과 나바로는 금액보다도 '성실성 조항'을 놓고 의견 차가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나바로에게 성실함을 강조하는 조항을 문서화하려고 했고 나바로 측에서는 거부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마에 도시아키(라쿠텐)와 루이스 크루즈(요미우리)의 이적으로 이들의 공백을 메울 내야 자원이 필요한 지바 롯데로서는 이번 나바로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야마이코 나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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