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KB손해보험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하위권 탈출을 꾀한다.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에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맞붙는다. KB손해보험은 현재 시즌 전적 4승 14패(승점 12)를 기록 중이다. 서울 우리카드 한새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며 꼴찌를 면한 상태다.
2연패를 기록 중인 KB손해보험은 시즌 후반기를 맞이하면서 하위권 탈출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새출발한다. 하지만 상대는 선두 OK저축은행으로 승리를 따내기 쉽지않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특히 3경기를 치르면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패했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이날 경기도 고전이 예상되지만 KB손해보험은 승패를 따지기 보다는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아야한다. KB손해보험은 지금까지 치른 리그 18경기에서 단 4경기만 승리했다. 패배에 익숙한 팀이 돼서는 안된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OK저축은행과 총 3경기에서 매 세트를 봤을 때 크게 뒤진 상태로 패하진 않았다. 결국 뒷심부족으로 경기를 내주곤 했다. 무엇보다 KB손해보험의 주포 김요한과 네맥 마틴이 살아나야 한다. 세트 초반에 폭발하는 득점력은 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여왔다. 체력저하일까, 집중력 문제일까. 끝까지 싸우는 뒷심을 발휘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세터 권영민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팀의 고참인만큼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야하며 경기 흐름을 읽고 공격력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수비 또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서브왕 로버트 랜디 시몬과 현재 국내 선수 중 서브 1위 송명근, 그리고 송희채의 강력한 서브를 무기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KB손해보험은 리베로 부용찬을 중심으로 서브실점 줄이기 전략으로 맞서야 한다. KB손해보험은 매 라운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서브실점이 늘어나고 있다. 양 팀 매 라운드 서브득점 기록을 보면 KB손해보험은 1라운드를 1-3으로 뒤지기 시작했고 2라운드(3-5), 3라운드(2-6) 또한 OK저축은행에 압도당했다.
KB손해보험은 홈이 아닌 원정에서 4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후반기가 시작된 시점에서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팀의 변화된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KB손해보험 스타즈 김요한(좌), 네맥 마틴(우). 사진=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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