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1-89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지며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11승 23패.
그야말로 완패였다. 1쿼터 후반까지는 10-11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급격히 KGC에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내내 10점대 중후반 차이로 끌려다닌 끝에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수비에서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외곽부터 1:1로 뚫리고 상대 2:2 공격에서도 흔들리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에게 공격이 편중됐다는 말에 대해서도 "일단 수비가 이렇게 한 상황에서 공격에 대해 얘기하기 그렇다"며 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유 감독은 "슛을 던져서 안 들어갈 수는 있지만 찬스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 상대 약점이 어디인지 알아야 하고 또 찬스를 서로간 만들어줘야 야투율이 높아진다. 무작정 넣겠다고만 생각하면 더 안 들어간다"고 전했다.
전자랜드는 27일 고양 오리온과 맞붙는다. 그는 "빨리 분위기 전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어떻게 했을 때 이겼는지 기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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