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이상훈, 코미디 부문 男女 우수상 [KBS 연예대상]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수지와 이상훈이 코미디 부문 남녀 우수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신동엽 설현 성시경의 진행으로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수지와 이상훈이 코미디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수지는 수상 직후 "저 진짜 받는 줄 몰랐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감독님 작가님 감사하다. 선배님들 감사하고, 27기 동기들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관객들이 웃어주는 게 가장 행복하다. 개그우먼이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훈은 "꿈만 같다. 제가 원래 물리치료사였다. 30살에 개그맨이 됐다. 4년가까이 무대에 오르는 것도 기쁜 일인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먼저 경북 영주에 계신 엄마 아빠 감사드린다. 아마 울고 계실거다. 감독님 작가님, '니글니글' 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드린다.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린다. 26기 동기들도 사랑한다. 후배들 고생 많다. '니글니글' 매주 같이 고민해주는 30기 막내들에게도 고맙다. 송영길 선배, 이 상은 니 상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저도 고맙다. 제가 쉴때 함께 '핵존심' 코너 같이 하자고 해준 김기열 선배님게 이상 바친다"고 밝혔다.

한편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은 올 한 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K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돌아보고 그 주역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더불어 다채로운 축하 공연까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수지 이상훈. 사진 = '2015 KBS 연예대상'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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