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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데파이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토크 시티에 완패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스토크에 0-2로 졌다. 이로써 컵대회를 포함해 7경기 무승(3무4패) 부진에 빠진 맨유는 박싱데이 패배로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동시에 경질 압박에 시달렸던 판 할 감독도 박싱데이 패배로 벼랑 끝에 서게 됐다.
루니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맨유는 데파이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9분 데파이의 백헤딩 실수를 존슨이 가로챈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보얀이 잡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스토크는 전반 25분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보얀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흐르자 아르나우토비치가 잡아 통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루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버틀랜드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번번이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루니의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버틀랜드의 손 끝에 걸렸다. 그리고 후반 39분 마샬의 슈팅도 막혔다.
결국 맨유는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0-2 패배로 끝이 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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