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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김민경과 유민상이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신동엽 설현 성시경의 진행으로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민경과 유민상이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수상 직후 감격에 눈물을 흘린 김민경은 "진짜 받을 줄 몰랐다. 정말 감사드린다. 우선 2013년도 우수상 받을 때 아빠 얘기를 빼서 저와 얘기도 안 했는데, 아빠 나 상 받았어요. 제가 이 상을 받도록 도와주신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님들, 지금도 회의 중인 동료 개그맨들 모두 고맙다. 23기 동기들, 언니 잘 받아줘서 고맙다. 나는 뚱뚱하고 못생기고 그래서 싫어하는 건 아닐까 생각할 때 내가 아무리 사람들을 웃겨도 검색어 오르지 않고 고민 상담한 적이 있는데, 너는 검색어 오르는 개그맨 되고 싶니? 사람들 입꼬리 올리는 개그맨 되고 싶니라고 물었을 때 생각했다. 저는 사람들 입꼬리 올리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민상은 "먼저 이 상을 받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저희 KBS 사장님, 부사장님, CP님, 예능국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제가 재작년에 2013년 우수상 받고, 한 해 쉬고 2015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제 하나 남았다. 대상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받을 수 있다. '1박2일' 한 자리 남았다. 제가 못 갈 자리는 아닌 것 같다. 저도 저기 앉으면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끝으로 '넌 망할거야'라고 하신 이경규 선배님께 상을 받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은 올 한 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KBS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돌아보고 그 주역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더불어 다채로운 축하 공연까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민경 유민상. 사진 = '2015 KBS 연예대상'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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