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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LA 다저스가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 아래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팀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데이빗 쇼엔필드는 미국 스포츠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성적 예측 시스템을 기초로 했다.
그가 예상한 2016시즌 NL 서부지구 순위는 다저스-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샌디에이고-콜로라도 순이다. 다저스가 95승 67패를 거두며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시즌 거둔 90승 72패보다 더 높은 기록이다.
ESPN은 “다저스는 이번 겨울 최악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잭 그레인키를 잃었고 향후 구체적인 계획도 없어 보인다”면서도 “계획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도 있다. 아직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가능성은 크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서부지구의 강자는 다저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올해 32경기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한 2선발 그레인키를 같은 지구 애리조나에 내줬다. 그레인키는 지난 2009년부터 한 시즌(2010년)을 제외하고 매년 15승 이상 따내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공백을 메우고자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의 영입을 노렸지만 수포로 돌아갔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의 트레이드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ESPN은 "류현진과 브렛 앤더슨이 재활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좋은 투수들이다. 그들이 돌아온다면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앤더슨-알렉스 우드-마이크 볼싱어로 이어지는 탄탄한 5선발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며 류현진을 복귀를 다저스 전력 강화의 키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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