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기존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27일 "탈보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도중 발생한 허리 통증 부위에 대해 국내, 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투구 시 통증이 없으나 향후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탈보트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10승을 따냈지만 기복이 심해 확실한 믿음을 줬다고 보긴 어렵다. 한 현직 감독은 "탈보트가 2012년 삼성에 있을 때보다 구위는 좋아졌다"고 했다. 실제로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 148km는 어렵지 않게 찍었다. 그런데 강점이던 제구가 흔들리곤 했다. 그럴 때마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그리고 시즌 막판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선발요원을 찾고 있다. 한화 구단은 "효율적인 선발진 구성을 위해 좌완 선발투수 영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좌-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함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이 부분을 중요시하고 있다.
[미치 탈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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