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KGC가 극적인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84-83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KGC는 2연승에 성공하며 21승 14패 단독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반면 KT는 모비스전 승리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며 13승 21패 단독 7위에 머물렀다.
KGC는 마리오 리틀이 무려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34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정현과 오세근도 29점을 합작하며 로드의 공백을 메웠다. 반면 KT는 코트니 심스가 더블 더블(18점 11리바운드), 김현수가 3점슛 3개를 포함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1쿼터 중반까지 KGC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정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3점슛 1개를 포함 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최창진의 3점슛 2개 심스의 높이를 앞세워 KGC를 추격했다. 두 팀은 계속해서 시소게임을 벌였고 결국 KT가 박상오의 버저비터로 기분 좋게 1쿼터를 마쳤다. 1쿼터는 KT의 25-21 리드.
KT는 2쿼터 찰스 로드가 빠진 KGC를 더욱 압박했다. 심스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높이의 열세로 골밑 공격이 막히자 KGC는 장기인 외곽포와 속공을 살렸다. 이정현, 마리오가 3점슛 2개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국내 선수들이 악착같은 움직임으로 로드의 공백을 메웠다. 전반전은 KT의 42-41 근소한 리드.
KGC는 3쿼터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강병현, 마리오, 오세근이 8점을 합작하며 역전에 이어 4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블레이클리의 덩크슛을 기점으로 분위가가 KT로 넘어갔다. 심스의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현수의 외곽슛으로 도망갔다. 계속해서 블레이클리의 인사이드 공격과 김현수, 이광재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는 KT의 69-60 리드.
KGC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기윤, 마리오가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4쿼터 5분 44초를 남기고 73-7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기윤의 3점슛, 김현민의 골밑슛 등이 터지며 접전이 이어지다 경기 종료 2분 21초 전 76-76 다시 동점이 됐다.
KT는 이어 김현민의 자유투 2개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마리오가 자유투 2개로 응수했다. KGC는 경기 종료 21초 전 오세근이 침착한 플레이로 골밑슛을 성공, 82-80으로 앞서갔다. KT는 조성민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이어 김기윤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 KGC가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조성민의 3점슛이 뒤늦게 터졌지만 경기는 이미 KGC로 기운 상태였다.
[마리오 리틀.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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