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장충체육관 안경남 기자] 야구스타 이대은(지바롯데) 품에 안긴 지소연(첼시레이디스)가 웃음을 감추지 못햇다.
지소연은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홍병보 자선경기에 참가했다. 이날 경기는 지소연이 속한 희망팀의 13-12 승리로 끝이 났다.
사랑팀의 서현숙(이천대교)과 함께 여자선수로 이번 자선경기에 참가한 지소연은 화려한 개인기와 화끈한 득점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야구스타 이대은과의 포옹 세리머니도 화제를 낳았다. 지소연은 큐피트 화살을 맞은 뒤 이대은에게 달려가 안겼다. 그리고 쑥스러운 듯 얼굴이 붉어졌다.
경기 후 지소연은 “연습할 때도 한 번 안겼었다”고 웃으며 “진짜 잘 생겼다. 키도 크다. 본 경기때도 안겼으니 총 두 번 안긴 셈이다. 기분이 좋았다”면서 “오늘 심서연, 임선주 등 여자 선수들이 찾아왔는데 다들 나보다 남자 선수들을 보고 싶어서 온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즐거웠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했는데 하다보니 승부욕 때문에 욕심이 났다.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그게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지소연은 내달 중국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지소연은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 2월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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