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부터 '스물셋'까지"…아이유, 멀티 아티스트 저력[SBS 가요대전]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아이유가 멀티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보였다.

27일 오후 9시 4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SBS '2015 SAF 가요대전'이 개최됐다. 이날 MC는 방송인 신동엽과 아이유가 맡았다.

이날 아이유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 자연스럽고 노련하게 MC를 진행했다. 베테랑인 신동엽과 함께 말을 주고 받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아이유는 자신만의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신동엽과 호흡을 맞추며 가요대전을 이끌고 나갔다.

가수로서도 역량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밴드 혁오 오혁과 함께 콜라보 무대에 올랐다. 혁오의 '공드리' 자신의 곡 '무릎'을 선택했는데, 두 곡 다 두 사람의 시선과 목소리가 개입되며 전혀 다른 곡으로 재탄생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이유는 미니앨범 4집 '챗셔' 발표 이후 단 한번도 방송에서 공개한 적 없었던 타이틀곡 '스물셋'을 선보였다. 블랙 무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댄서들과 합을 맞추며 '스물셋'의 아리송한 마음을 유쾌하면서도 매력적으로 풀어냈다.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로 몰입도 있는 무대였다.

아이유는 4집 앨범 수록곡 '제제'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대중을 만나는 자리에서 여유를 잃지 않는 침착한 모습과 가수로서 역량을 잘 보여주며 정면돌파에 성공한 듯한 모습이다.

'2015 SAF 가요대전'은 '음악으로 함께 만드는 기쁨, Music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정상급 아이돌과 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사진 = SBS '2015 가요대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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