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야산다' 감독 "'라이터를 켜라', 일부분 오마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잡아야 산다' 오인천 감독이 영화 '라이터를 켜라'와의 연관성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잡아야 산다'(제작 더퀸 D&M 배급 오퍼스픽쳐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승우, 김정태, 한상혁(빅스 혁),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과 오인천 감독이 참석했다.

오인천 감독은 극에 등장하는 라이터에 대해, 김승우의 출연작 '라이터를 켜라'를 언급했다.

오 감독은 "'라이터를 켜라'는 예전부터 매우 좋아했던 한국영화였고 캐릭터 또한 좋아했다. 나름의 오마주이긴 하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오우삼 감독의 초창기 추격 영화를 보면서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라이터를 켜라'는 나와 김승우의 공동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승우는 "감독님이 쓴거다. 내 아이디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겁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추격 코미디 영화다. 오는 1월 7일 개봉.

[오인천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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