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트남의 신성 르엉 쑤언 쯔엉을 영입했다.
인천은 28일(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에서 쯔엉 입단식을 진행했다. 쯔엉은 베트남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쯔엉은 베트남 청소년대표팀 출신으로 베트남이 주목하고 있는 신예다. 쯔엉에 앞서 태국 출신 피아퐁은 지난 1985년 K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하며 동남아 출신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쯔엉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다.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지금까지 길러주신 부모님과 누나, 가족 형제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잘 가르쳐주신 HAGL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좋은 기회를 주신 도완 응웬 덕 HAGL그룹 회장님, 그동안 함께 땀을 흘린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나를 선택한 인천 관계자들께도 고마움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 가기 전에 체력이나 정신력에 대해 충분히 준비할 것"이라는 쯔엉은 "올 시즌 인천의 성적과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연구했다.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한국 선수보다 체격이 왜소하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인천 정의석 단장은 "인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서 다양성을 높일 방법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아시아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인천이 K리그의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을 앞두고 태국과 중국, 베트남을 염두에 두고 선수 영입을 준비했다. 쯔엉 선수를 선택한 것은 축구를 넘어 구단 간의 적극적인 교류가 가능한지의 여부까지도 검토했기 때문"이라며 쯔엉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