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성남 김진성 기자] "림이 보이지 않았다."
상무는 28일 고려대학교와의 2015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남자부 결승전서 64-61, 극적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 1.9초를 남긴 상황서 변기훈이 탑에서 던진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면서 결승득점이 됐다. 변기훈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작렬, 상무 우승을 이끌었다.
상무는 이종현, 강상재에 예비 신입생 박정현까지 가세한 고려대 트리플 포스트에 크게 고전했다. 최부경과 김상규가 부상으로 뛰지 못해 제공권에서 크게 밀렸고, 고려대의 3-2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그래도 김시래와 변기훈, 차바위 등 외곽에서 활발한 패스게임으로 외곽슛 찬스를 만든 끝에 고려대 지역방어를 해체했다.
변기훈은 "림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본래 대학 선수들은 신장이 그리 높지 않은데 고려대는 워낙 신장이 좋다. 슛을 최대한 높게 던지자는 마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백보드를 맞고 들어간 결승 3점슛에 대해서는 "의도하지 않았다"라고 웃었다.
변기훈은 병장이다. 1월 27일 제대하고 원 소속팀 SK로 돌아간다. 그는 "SK가 고전하고 있다. 계속 게임을 봤는데 잘해놓고도 마지막에 무너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라고 했다. 이어 "프로에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변기훈은 "상무에서 이정현 형의 픽&롤 공격을 많이 보고 배웠다. 실제로 연습도 해봤다. 프로에서도 더 잘해내고 싶다"라고 했다.
[변기훈. 사진 = 성남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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