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스타즈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청주 KB스타즈는 2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홍아란, 변연하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9-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시즌 성적 8승 9패를 기록하며 4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시즌 성적 8승 9패로 공동 3위.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KB가 2점을 도망가면 하나은행이 곧바로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8-8 동점. 이후 하나은행이 휴스턴의 연속 득점으로 12-8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KB 역시 정미란의 장거리 3점포와 데리카 햄비의 바스켓카운트, 변연하의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1쿼터는 KB의 20-17 리드 속 끝났다.
2쿼터 초반은 KB 흐름이었다. KB는 강아정에 이어 변연하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26-20까지 앞섰다. 하나은행에는 휴스턴이 있었다. 추격을 이어간 하나은행은 휴스턴의 3점슈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29-33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강이슬의 연이은 3점슛 속 35-35 균형을 이뤘다. 37-37에서 나온 버니스 모스비의 자유투 득점으로 39-37을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에서는 휴스턴이 1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며 KB에서는 변연하와 홍아란이 9점씩 기록했다.
3쿼터 출발은 하나은행이 좋았다. 휴스턴의 좌중간 3점슛으로 42-37까지 앞선 것. 하지만 이후 향방은 급격히 바뀌었다. 정미란의 3점슛으로 재역전한 KB는 홍아란의 3점슛과 햄비의 바스켓카운트, 하워드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에 힘입어 53-48로 뒤집었다.
KB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변연하의 송곳 같은 패스에 이은 하워드의 골밑 득점으로 56-48을 만든 KB는 강아정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61-5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는 4쿼터 초반 갈렸다. KB는 강아정과 홍아란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이어 홍아란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7분여를 남기고 71-56, 15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KB는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펼친 끝에 승리를 완성했다.
홍아란은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변연하도 11점과 함께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이 밖에 강아정과 정미란, 두 명의 외국인 선수도 모두 제 몫을 해냈다.
반면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첼시 리가 6점에 그치는 등 다른 선수들이 주춤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KB스타즈 홍아란.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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