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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데뷔 최초 수상이냐
유재석 11년 연속 대기록 달성이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5 MBC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이 29일 결정된다.
이날 오후 8시 55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리는 2015 MBC방송연예대상은 개그맨 김구라(45)와 유재석(43)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의 상징적인 존재로 최근 토크쇼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특유의 독설 화법으로 '라디오스타'를 굳건한 토크쇼 강자로 이끌고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등 올해 MBC가 내놓은 예능 히트작에 모두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대상감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말 공황장애 사실이 알려지고 올해 아픈 가정사를 겪는 등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활동을 지속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구라가 대상을 수상할 경우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22년 만의 첫 대상 수상이다.
유재석은 수년 째 '국민 MC'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독보적인 1인자 예능인이다. 마찬가지로 '국민 예능'으로 불리는 '무한도전'의 리더로 '무한도전'이 올해 기념적인 10주년이다. 무려 10년을 거치는 동안 단순한 예능의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MBC가 리더인 유재석에게 대상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무한도전'이 올초 '식스맨' 선발 과정부터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오는 동안에도 그 중심을 지키고, 논란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사과한 유재석의 리더십이 유난히 돋보였다는 1년이었다는 평가도 타당성을 얻고 있다.
유재석이 대상을 받을 시 2년 연속 MBC 대상 수상이며,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해 2005년부터 11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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