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무쇠팔' 故 최동원을 기념하는 2016년도 달력이 제작됐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에서는 29일 "최동원의 사진 12장과 최동원 어록, 그리고 2016년도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 일정표가 수록된 국내 최초의 탁상용 캘린더를 제작해서 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흑백사진 12장으로 탁상용 달력을 제작하였으나 이번에는 한층 내용을 보완하여 최동원과 관련된 추억의 사진 12장을 컬러로 담았을 뿐 아니라 1984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말한 구원승을 거두고 "무리라는 것은 알죠. 알지만 나갈 수 있는 한 끝까지 나가서 이겨야죠" 등 최동원 어록을 팬클럽 회원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해 매월 사진과 '최동원 어록 BEST 12'도 수록 되어 있다.
2016년 KBO 리그 개막전부터 정규시즌 전경기 일정표가 달력에 수록돼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박민식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그동안 최동원 선수를 사랑해준 수많은 팬들과 야구인 그리고 부산은행, 대선주조등 향토기업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제작하게 되었다"면서 제작을 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리고 최동원기념사업회는 30일 오후 5시 30분 사직야구장 건너편 삼정자이언츠파크 빌딩 지하1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현판식도 갖는다. 삼정자이언츠파크 빌딩 소유주이기도 한 미래랜드 이병욱 대표이사가 무상으로 사용토록 기증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11년 9월 14일 최동원이 팬들의 곁을 떠난 뒤부터 지금까지 5년째 최동원 추모사업을 전개해 오면서, 2주기인 2013년 9월 14일에는 사직야구장 광장에 부산시민, 최동원의 팬들과 향토기업의 후원으로 '무쇠팔 최동원 동상'을 세워 살아생전 돌아오지 못한 고향 부산으로 그를 영구 귀환시켰다.
지난 해에는 최동원이 가장 아꼈던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등번호 11번을 기리기 위해 11월 11일 그 해 프로야구 투수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를 선정하여 '한국의 사이영상'이라 불리는 '제 1회 무쇠팔 최동원 상'을 제정하여 첫 수상자로 양현종(KIA)에게 상금 2000만원을 시상한데 이어 올해 제 2회 수상자는 유희관(두산)을 수상자로 선정하여 시상한 바 있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이번에 제작하게된 탁상용 달력은 최동원 전 감독이 한화 류현진의 투구폼을 지도하는 사진 등 소중한 사진 12장이 담겨 있는 귀중한 자료로 팬들이 기념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구입문의는 최동원 후원의 집 1호인 '해운대 일품한우(051-747-9900)'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2016년 최동원 캘린더. 사진 =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