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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배우와 제작자의 입장에서 각각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를 본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제작 더블유팩토리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이윤정 감독과 배우 정우성, 김하늘이 참석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의 제작과 주연을 맡은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보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영화가 완성된 후에도 여주인공 진영의 영화가 되길 바랐다. 진영이 상처를 이겨내는 모습에서 여성 특유의 강인함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는 '나를 잊지 말아요'가 따뜻한 영화, 여성 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미덕이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제작자로서는 사실 계속해서 돌이켜보게 된다. 그건 내가 바른 제작자로서 이 영화의 밸런스를 잘 잡았느냐다. 선배로서 그 현장에서 잔소리를 한 번 더 할걸, 그런 아쉬움이 남는 순간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제작자 입장에서는 아직 여러분께 저희 영화를 '따뜻하게 진짜 잘 만들었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자신감은 없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로 내달 7일 개봉된다.
[배우 정우성.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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