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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를 잡은 그룹 샤이니 민호와 방송인 유재석, 가수 하하가 MBC '무한도전'에서 빠진 방송인 정형돈과 가수 길, 방송인 노홍철을 언급했다.
29일 2015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 뮤직토크쇼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민호는 "함께 했던 그녀석 형, 예리, 지코 등 진심으로 함께해줘서 감사하다. 고맙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쇼 음악중심' MC로 함께 호흡 했던 노홍철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은 하하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든든하고 감사하다. 특히 마음이 좀 안 좋아서 쉬고 있는 정형돈, (길, 노홍철)두 멤버 힘내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형돈이 형 정신 차리고 빨리 돌아와라. 너무 힘들다. 더 이상 뽑을 수가 없다"라고 다시 한 번 토로했다.
'무한도전' 팀은 공로상을 받았는데 마이크를 잡은 유재석은 시청자와 제작진에게 공을 돌리면서 "2016년엔 함께 해서 같이 땀 흘렸으면 좋겠다"며 정형돈을 소감에서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길은 지난해 4월, 노홍철도 같은 해 11월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지난 11월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얼마 전 유재석은 '무한뉴스'를 진행하며 정형돈 하차로 인한 위기설, 그 녀석·그 전 녀석의 복귀에 대한 시청자의 생각을 직접 물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물밑 작업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자 김태호 PD는 "부를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하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무한도전' 멤버들로 하여금 길과 노홍철 그리고 정형돈이 직접 언급됐다. 이는 현 5인 체제가 멤버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 그들의 복귀에 영향을 미칠 지 또 한 번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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