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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소연, 한채아, 강예원이 트로피를 거머쥐며 여배우가 예능에서 성공한 좋은 예로 남게 됐다.
29일 2015 MBC방송연예대상에서 김소연이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 한채아가 '진짜 사나이2-여군특집3'(이하 '진짜')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강예원은 '우결'로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에 호명됐다.
김소연은 "멋있는 곽시양 씨 덕분"이라며 특유의 애교 섞인 말투로 최우수상의 영광을 파트너에게 돌렸다.
우아하고 시크한 줄로 알았던 김소연은 '우결'을 통해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베일을 벗었다. 7세 연하 곽시양에게 프로포즈를 받았을 때는 "세포까지도 떨리고 있다"며 귀여운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던 그녀다. 김소연은 매회 로맨틱 코미디 한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며 독특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채아는 "정말 많이 사랑받아서 감사한데 상까지 주셔서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짜' 동기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노력형 여군이었다. 한채아는 절세미녀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도도함 대신, 대담하고 똑 부러지는 모습,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여배우 타이틀이 의심되는 먹방, 코파기 등 친근한 모습도 보여주며 단숨에 대세로 떠오를 수 있었다.
강예원은 "영화배우로서 10년 동안 영화만 했는데 항상 작품 이름으로만 불렸다. MBC에서 배우 이름을 알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거렸다.
올해 강예원은 MBC 예능을 통해 적극적인 방송 활동을 펼쳤다. '진짜사나이-여군특집2'에서는 안면 홍조, 울보 아로미 등 다양한 애칭을 얻으며 단숨에 일약 예능 스타로 등극했고 '우결'에선 배우 오민석과 '오예 커플'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많은 여배우들이 험난한 예능가에 출사표를 내던졌지만 결국 성공은 개인의 매력에 의해 판가름이 났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김소연, 한채아, 강예원 등은 인기에 덤으로 상까지 얻어 내며 더욱 의미 있게 한 해를 마감하게 됐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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