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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뜻하지 않은 이별이 소지섭과 신민아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 14회에서는 김영호(소지섭)가 교통사고 후 재활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호는 울면서 자신을 찾아온 강주은(신민아)을 미치도록 보고싶어 했지만, 꾹 참고 견디며 재활 훈련에 들어갔다. "이쁘고 섹시하게 돌아오라"는 주은의 말을 지키기 위해 피는는 재활 훈련을 거듭했고, 결국 각고의 노력 끝에 그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영호는 다시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우려와 달리 스스로 두 발로 서서 주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은은 그런 영호와 재회한 사실이 믿기지 않아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영호는 그런 주은을 말없이 안아주며 자신 역시 함께 위로를 받았다.
영호의 생일을 맞아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모처럼 이들은 그동안의 그리움, 아픔은 모두 잊은 채 환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티가 끝난 후 영호는 주은을 뒤에서 안으며 "오늘 안 보내고 싶다"고 말했고, 주은 역시 "누가 돌아간다고 했나?"라고 답하며 오랜 그리움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서로의 눈을 바라본 채 수차례 키스를 나눴다. 야릇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어느새 영호와 주은은 세상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1년이라는 의도치 않은 이별은 두 사람에게 더욱 단단한 사랑을 만들어줬고, 행복만 가득할 것 같은 앞날을 예고했다.
[사진 =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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