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미네소타, 박병호에게 인내심 가져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의 2016시즌과 관련한 5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 중에는 박병호와 관련한 물음도 있었다.

첫 번째 질문은 내야 포지션 정리와 관련한 부분이었다. 이 부분 역시 직간접적으로 박병호와 관련된 것. 지명타자와 1루수로 뛸 것으로 보이는 박병호로 인해 미겔 사노가 외야수로 전향하는 등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질문은 '박병호의 성적이 어떻게 변할까?'였다. MLB.com은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지난 2시즌간 105홈런과 270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BO리그가)타자 친화적이었던 것과 달리 메이저리그는 투수들의 구속에서 보듯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MLB.com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피츠버그의 강정호와 같은 모습을 바라고 있다"며 "늦은 출발을 했지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그의 파워를 믿고 있다"고 미네소타가 박병호에게 갖고 있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 밖에 MLB.com은 외야진, 불펜과 함께 개막전 선발 등을 5가지 질문으로 꼽았다.

5가지 질문 등 2가지가 박병호와 연관된 것에서 알 수 있듯 박병호의 다음 시즌 활약은 선수 본인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에게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박병호. 사진=미네소타 페이스북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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