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에이치엠 스포츠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한 ‘제3회 2015 포항 한국 일본 U18 최강 교류전’에서 광주FC 18세 이하(U-18·금호고)팀의 김정민과 파지아노 오카야마(일본) U-18팀의 하무라 후야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일 U18 최강 교류전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포항에서 열려 한일 양국의 12개 팀이 참가해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매 경기 종료 후 양 팀의 지도자들이 상대팀의 최우수 선수를 선정했고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김정민과 하무라가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팀 지도자가 뽑은 최우수 한국 선수에 선정된 김정민은 27일 열린 슈지츠 고교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28일 파지아노 오카야마 U-18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29일 열린 세레소 오사카 U-18전에서도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활약했다.
김정민은 “상대팀 지도자분들께서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으며 개인적으로 득점왕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올 시즌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10경기에 출전해 7골을 성공시키며 B조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칠레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일본 오카야마의 하무라는 이번 교류전에서 가운데 미드필더로 출전해 폭발적인 활동량으로 중원을 누볐다. 28일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꿰뚫었다.
한국 팀 지도자가 뽑은 최우수 일본 선수로 선정된 하무라는 “한국의 강팀들과 상대하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본에 돌아가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과 스피드가 굉장히 뛰어났다. 상황 판단력과 기술을 더욱 키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프로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발전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정민. 사진 = 에이치엠스포츠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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