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허브 딘이 로드FC 대회에 기대감을 전했다.
허브 딘은 지난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7 IN CHINA’에 심판으로 함께 했다.
딘은 MMA 심판으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경기 이해력과 운영 능력이 뛰어나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World MMA Awards에서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 최고의 심판으로 인정받아왔다.
딘은 “ROAD FC(로드FC)에서는 처음으로 심판을 보게 되었는데, 체계적으로 잘 조직된 대회사인 것 같다. 선수들과 직원 모두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것 같아서, 함께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고 로드FC 케이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중국을 비롯해서 아시아 격투기 대회에 몇 차례 온 적이 있었지만, 이만큼 큰 규모와 많은 관중이 온 대회는 본 적이 없었다. 대회 자체의 규모와 화려함은 이미 아시아 최고 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
로드FC는 중국 대회를 시작으로 ‘NEW WAVE MMA ROAD FC’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판정 룰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종합격투기 심판의 입장에서 로드FC가 이번에 도입한 언리미티드 시스템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전부터 10포인트 머스트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딱히 다른 방향을 생각해 보지 못했었다”라며 “물론 처음 도입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계속해서 보완한다면 공정하고도 종합격투기에 맞는 룰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브 딘은 “한국에 갈 때마다 느끼지만 종합격투기 팬들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한국 ROAD FC 무대에서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로드FC 홍보팀 이진우 실장은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허브딘이 로드FC 한국대회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만큼, 그것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드FC는 내년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8을 개최한다. 이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후쿠다 리키와 차정환의 대결로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펼쳐진다.
[허브 딘. 사진 = 로드FC 제공]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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