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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몸이 가벼우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체중 감량 계획을 밝혔다. 3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아베는 현재 97kg인 체중을 82kg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몸이 가벼우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는 데뷔 2년째인 2002년 당시 자신의 사진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이 정도까지 체중을 줄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당시 아베의 체중은 82kg. 지금과 15kg 차이.
아베는 이미 체중 감량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꾸준히 조깅을 하며 탄수화물 섭취도 자제하고 있다. 그는 "지금 당장은 무리지만 서서히 체중을 줄여가겠다. 개막 전에는 목표치에 도달하면 좋다"고 전했다. 당장 큰 폭의 체중 변화는 없지만 체지방 비율은 15%로 이전보다 2% 감소했다.
아베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 기간에 오른 종아리를 다쳤고, 개막 직후에는 왼 허벅지를 부상했다. 그는 "또 다치면 안 된다. 가벼우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잦은 하체 부상 이유를 과체중에서 찾았다.
또 다른 목적은 기동력 향상이다. 그는 "단지 치는 것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회상했다. 이어 "체중을 줄이면 그만큼 힘이 떨어진다. 하지만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히면 된다. 단타만 노리면 상대가 두려워하지 않을 테니 상황에 맞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는 2001년 요미우리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고, 올해까지 15시즌 통산 1872경기에 출전, 타율 2할 8푼 5리(6368타수 1813안타) 361홈런 1084타점 출루율 3할 6푼 9리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아베 신노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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