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LA 클리퍼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타임워너케이블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26점을 올린 J.J. 레딕의 활약 속 122-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20번째 승리(13패)를 맛봤다. 반면 샬럿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7승 14패가 됐다.
출발 역시 클리퍼스가 좋았다. 경기 시작 직후 폴 피어스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의 바스켓 카운트와 레딕의 3점포로 13-3을 만들었다.
한 때 12점차까지 앞선 클리퍼스는 32-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샬럿이 반격에 나서며 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52-53까지 따라 붙기도 했다. 역전은 없었다. 레딕의 자유투 3득점으로 한숨 돌린 클리퍼스는 폴의 자유투 득점과 디안드레 조던의 덩크슛, 피어스의 3점슛으로 65-56을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클리퍼스가 도망가면 샬럿이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여전히 92-86, 클리퍼스의 우세 속 3쿼터 끝.
승부는 뒤바뀌지 않았다. 오스틴 리버스의 플로터로 4쿼터를 출발한 클리퍼스는 94-93에서 웨슬리 존슨의 점프슛과 자말 크로포드의 3점슛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5~10점차로 계속 앞서간 클리퍼스는 경기 막판 얻은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승리를 완성했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레딕이 26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꽂아 넣었다. 리버스도 22점을 보탰으며 폴은 19점과 함께 어시스트 11개를 배달했다. 조던도 13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
샬럿에서는 켐바 워터가 2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J.J. 레딕.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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