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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아베가 부활을 노린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는 31일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대호 배트'로 부활을 노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2001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아베는 줄곧 한 팀에서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 중이다. 포수 본연의 역할은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2010년 44홈런을 때리는 등 프로 통산 300홈런을 넘겼으며 2012년에는 타율 .340으로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4시즌에는 목 통증으로 고생하며 타율 .248 19홈런 57타점에 그쳤다. 올시즌에는 공격에 전념하기 위해 1루수로 전향했지만 111경기 타율 .242 15홈런 47타점에 만족했다.
1979년생인 그가 다시 한 번 불꽃을 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에 의하면 아베는 "그만 둘 때까지 다시 한 번 30홈런을 때리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다음 시즌 '카드'는 이대호와 같은 모델의 배트다. 이 매체는 "올해 소프트뱅크에서 31홈런을 때린 이대호와 같은 모델의 배트를 발주했다"며 "이 모델은 2013년에도 훈련용으로 사용했다. 그 해 32홈런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2016시즌부터 포수로도 복귀하는 아베가 선수 생활 막바지 다시 한 번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베 신노스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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